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의 악기 개량 (문단 편집) ==== 어은금속 ==== 북한에서 개량되었다는 발현악기 중 가장 수상쩍은 악기로, 연주 원리로만 따지면 [[비파]]나 [[월금]]을 개량한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은 전혀 다르다. 오히려 [[만돌린]]이나 [[발랄라이카]]에 근접한 악기인데, 김정일이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1960년대 초반부터 군사 야영을 하면서 만들기 시작했고 어은동이라는 곳에서 완성했기 때문에 거기서 착안한 명칭이라고 한다. 조선민족악기도감에 나온 사진에 의하면 1960년대에 나온 악기는 현재의 것보다는 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용화된 것은 오히려 옥류금보다도 늦었고, 1994년에 발간된 조선민족악기에도 소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후술할 배합관현악 관련 이론서에도 일체 언급이 없는데, 2005년에 북한의 예술 전문 잡지 '조선예술'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대략 1995년부터 도입되어 1997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혁명군대의 성격에 맞는 화선관현악' (기고자 불명). 조선예술 2005년 12호 23~24페이지] 이 기사에 따르면 1995년 12월 24일에 [[조선인민군협주단]]에서 분리된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당시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이 어은금과 손풍금([[아코디언]])이 주가 된 편성의 부속 관현악단을 처음 선보였고, 2년 뒤인 1997년 12월 24일에 개최한 공연에서는 어은금과 손풍금 위주의 관현악단과 기존의 바이올린족 현악기 위주의 서양식 관현악단을 번갈아 기용하자 김정일이 '어은금과 손풍금을 주로 쓴 관현악단 연주가 좋습니다'라고 평하면서 공훈국가합창단의 반주 관현악단 편제가 싹 바뀌게 되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공훈국가합창단 외에도 [[인민보안성]] 직속 예술단인 인민보안성협주단과 만수대예술단에서 각각 여성어은금병창과 어은금가무병창을 선보이며 악기의 대중화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어은금과 손풍금을 배합한 우리 식 관현악' (천정희 기고). 조선예술 2002년 11호 61~62페이지] 모든 악기가 4현으로 되어 있고, 옥류금과 마찬가지로 울림통 앞판은 오동나무, 뒷판은 복자기나무 혹은 고로쇠나무를 쓰도록 되어 있다. 지판에는 24개의 프렛이 붙어 있어서 음정을 짚기가 수월한 편이다. 현은 손가락이 아닌 [[피크]]로 뜯으며, 이 때문에 만돌린이나 발랄라이카처럼 빠른 연음 연주(트레몰로)가 가능하다. 실제로 이 악기를 사용한 곡들에서는 일반적인 주법보다 트레몰로 주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 * '''소어은금''' 가장 작은 크기의 어은금으로, 소해금과 마찬가지로 독주와 중주, 합주 모든 영역에서 널리 사용된다. G3-C4-E4-A4로 각각 완전4도-장3도-완전4도 간격이 되게 조율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런 음 간격의 조율은 다른 어은금속 악기도 마찬가지다. * '''중어은금''' 소어은금보다 1.07배 큰 어은금. 조현은 C3-F3-A3-D4로 하며, 해금속 악기로 따지면 중해금 포지션에 해당한다. 소어은금과 달리 독주 악기로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대어은금''' 소어은금보다 1.63배 큰 어은금. 조현은 C2-F2-A2-D3로 하며, 해금속 악기로 따지면 대해금 포지션에 해당한다. 주로 중주나 합주에서 연주된다. 이외에도 2012년에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된 새해맞이 학생소년 예술공연에서 저해금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개량된 악기 한 종류가 더 확인되었다. 크기가 소어은금~대어은금 같이 품에 안고 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인지 바닥에 30도 가량 눕히듯이 세워놓고 연주하며, 피크를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만 퉁긴다. 또 현의 장력 때문인지 다른 어은금과 달리 금속제 나사못으로 된 조율펙을 쓰고 있다. 아직 명칭은 북한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해금속 악기들의 분류법을 참고하면 저어은금일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